대부는 되고 사채는 안된다? 대부업과 사채업의 차이

1. 은행에서 돈 안빌려?

높아진 금리와 작은 한도 때문에 1금융권의 대출에 한계를 느끼고 2금융의 대출까지 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이자는 더 높지만 한도가 훨신 큰 대부업체를 통해 대출을 받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대부업의 경우 신용도와 상관없이 소액 신용대출을 받을 수도 있으며, 은행권보다 훨신 높은 LTV 비율만큼 담보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대부업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유익할 수도, 높은 이자 때문에 힘들어 질 수도 있으니 대부업체를 이용하여 대출을 받고자 하시는 분들은 잘 생각하셔서 받으셔야 합니다.

 

2. 사채업 VS 대부업

그럼 대부업체를 통해 대출을 받으려고 마음먹으셨다면, 가장 먼저 생각하시는 부분이 사채업체는 쓰지말고 대부업체를 통해서 대출을 받아야 하겠다. 라는 생각을 먼저하실겁니다. 하지만 사채와 대부는 같은 의미 입니다. 사채업이란 금융기관 이외에 금전을 빌려주는 일을 업으로 하는 사업을 말합니다.

 

금융기관을 제외하고 돈을 빌려주는 일을 하는 사업은 모두 사채업이 됩니다. 그럼 대부업은 뭔가요?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대부업 또한 사채업의 일환이며 대부업은 제도권 안의 마지노선 금융업체 입니다. 여기에서 대부업, 즉 사채업 또한 두가지로 나뉩니다.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고를 하고 정식 등록한 업체의 경우 정식적인 대부업자로 인정받습니다. 

 

3. 불법추심

드라마나 영화에 돈을 갚지 않으면 폭력을 행사하고 집을 무단점거 하는 등, 원금과 이자를 다 갚았음에도 아직도 갚아야할 돈이 남았다고 괴롭히는 불법채권추심을 행하는 곳이 바로 시나 지자체에 등록하지 않은 미등록 대부업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채라는 것이 바로 여기에서 나오는 부분입니다. 

 

대부업 또한 사채이지만 정당성을 인정받고 법의 안에서 대출을 행합니다. 그렇지 않은 미등록 대부업의 경우에 사람들은 사채라고 생각하며 위험하다고 판단합니다. 같은 의미의 단어지만 사채 라는 단어는 이미 안좋은 이미지로 각인되어있기 때문에 대부라는 단어가 오히려 덜 안전하다고 오해합니다.

 

대부 또한 정식등록된 업체의 경우에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정식적인 영업을 하지만 정식등록하지 않은 대부업의 경우 사기와 위험에 노출되어있으니, 해당 업체의 등록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4. 대부중개업

대부중개업자란 대부업체를 소개해주고 대부업체에게 일정의 수수료를 받는 직업을 말하는데, 이 대부중개업자 또한 정식등록이 되어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미등록된 대부중개업자는 법을 악용하고, 무시하여 잘못된 대부에 중개를 하거나 고객에게 수수료를 받으며 이중으로 수수료를 받는 불법행위를 서슴치 않기 때문입니다.

 

경제가 안좋아지다보니 서민들에게 대부업은 점점더 필요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런 점을 이용한 미등록 대부업의 악행으로 대출 피해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터무니없이 대출이 쉽고 대출금이 많이 나온다면 의심해보고 꼼꼼히 따져봐야합니다. 또한 한군데 업체만 알아볼것이 아닌, 다양한 업체에게 확인을 거친 뒤 대출을 받는 지혜를 발휘하시길 바랍니다.